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련 붕괴 (문단 편집) === 소련 부활? === >'''"[[소련]]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소련을 재건하려는 사람은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 >- '''[[블라디미르 푸틴]]''' 소련은 냉전 시절 미국과 함께 세계를 주물렀던 [[초강대국]]이었기에 [[대체역사]]에서는 소련 부활에 관련된 주제가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해당 문단은 만약 소련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나머지 14개 혹은 대다수의 국가들을 합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유지되던가 부활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부활한 소련은 어느 정도의 국력을 가지고 있을지 서술한다. 만약 소련이 다시 건국된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국토를 가진 세계 1위 영토대국이 만들어진다.'''[* 소련의 국토 면적은 '''[[캐나다]], [[인도]], [[중국]]을 합친 것보다도 컸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땅이 쓸 수 없는 동토지나 불모지다.] 소련의 국토는 무려 22,402,200km²에 달했고 만약 21세기에 이런 규모의 영토를 가진다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지정학적 우세를 점하게 될 것이다. 인구 쪽으로 보면 2018년 기준으로 2억 9,600만 명 정도의 인민들을 거느리게 되며, [[인도]], [[중국]], [[미국]]의 뒤를 잇는 '''세계 4위 인구대국'''이 된다. 다만 동유럽 국가들의 인구가 경제 저성장과 불황으로 인해 많이 줄어든 편이라서 1991년과 비교하면 겨우 300만 명 밖에 증가하지 않은 수치며 또한 전체 인구의 64%가 유럽 부분에 몰려 살게 된다.[*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는 제외한다.] 가장 많은 민족은 41%의 [[러시아인]], 다음이 14%의 [[우크라이나인]], 9%의 우즈베키스탄인과 카자흐스탄인 4%, 그리고 나머지 민족으로 구성된다. 수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소련 시절 내내 수도였다는 점에서 정통성이 워낙 압도적이고 경제, 사회, 문화의 실질적인 중심지이기까지 하니 당연히 모스크바가 새로운 수도로 가장 유력하다. 게다가 부활한 소련에서 약 1,90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교외 지역 포함. 시가지 부분만 셈하면 1,200만 명 정도다.] 소련 제1의 도시이니 수도가 아니라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다. 참고로 부활한 소련 체제 하에서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키이우]], [[타슈켄트]], [[바쿠]] 순서대로 도시 규모가 커지게 된다. 경제는 전성기에 비하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련 시절에도 경제가 그렇게 좋았던 것은 아니었고[* 상술했듯이 1983년 이후 소련의 경제력은 감소 추세에 있었다.] 소련 붕괴 후 구성국들 상당수는 1990년대 혹독한 불황과 사회적 혼란을 겪었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1989년 소련 붕괴 직전 소련의 GDP는 '''세계 8위'''인 약 8,000억 달러였다.[* 1989년 기준 소련의 GDP는 2조 6,595억 달러, 1인당 GDP는 9,211달러에 달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당시 소련의 경제수준을 보면 턱없이 과장된 액수다. 출처가 [[https://en.wikisource.org/wiki/The_World_Factbook_(1990)/Soviet_Union|1990년 CIA 월드팩트북]]인데 CIA는 데이터 산정시 공산국가인 소련의 공식 가격을 이용하거나 PPP 방식을 사용하는 등 오류의 여지가 심각한 방법을 사용하였으므로 결과적으로 공산권의 GDP 관련 수치를 뻥튀기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자료를 믿는다면 1983년 이래 한창 고도성장 중인 [[한국]]의 1989년 1인당 GDP(4,600달러)가 경제가 개박살난 지 오래인 [[폴란드]](4,565달러)와 동급이라는 것도 믿어야 한다. 소련 해체 이후 UN이나 IMF에서는 GDP를 산정하는 국제기준인 국민계정체계(SNA)에 따라 몇몇 공산권의 명목 GDP 등을 다시 계산했는데 이에 다르면 소련의 역대 1인당 GDP는 1983년에 3,658달러로 역대 정점을 찍고 1990년 2,748달러로 줄어들었다. 1989년 소련 인구 및 1인당 GDP로 계산하면 동년 소련의 GDP는 7,879억 달러다.] 이것은 동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2018년]] 기준으로 부활할 소련의 경제 규모는 [[영국]], [[인도]], [[브라질]]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2조 1,793억 달러를 기록하여 1989년에 비해 2.8배 증가한 '''세계 9위 경제대국'''이 되었을 것이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엎친 데 덮친격으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에 각종 국제 제재가 들어가 러시아의 GDP가 대폭 추락하면서 이것보다도 훨씬 못할 가능성이 크다.] 1인당 명목 GDP는 1990년보다 더 늘었다. 1990년 소련의 1인당 GDP는 2,748달러인데 2018년 부활한 소련의 '''1인당 GDP는 약 7,363달러'''다. 인플레이션을 계산해도 분명히 1990년보다 증가하긴 했지만[* 1990년부터 2018년까지 달러의 누적 인플레이션은 92.1%이다. 1990년 2,748달러는 2018년 5,279달러에 달하니 분명히 실질적으로도 늘긴 늘었다. 하지만 소련의 경제력이 정점을 찍은 1983년에 비하면 실질적으로는 줄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보면 [[몬테네그로]]보다는 가난하고 [[리비아]]보다는 조금 더 나아서 '''1인당 GDP 순위는 77위'''밖에 안 된다. 게다가 구성국들 사이의 빈부격차도 엄청나다. 선진국에 해당하는 [[에스토니아]]는 평균 임금이 약 957유로, [[라트비아]]는 738유로, [[리투아니아]]는 690유로 정도 되지만, 빈곤한 [[벨라루스]]는 평균 임금이 357유로, [[몰도바]]는 212유로, 가장 가난한 [[우크라이나]]는 고작 210유로밖에 안 된다. 군사적인 측면을 보자면 부활 시 소련은 심지어 [[미국]]보다도 많은 병사들을 거느리게 된다. 상비군 규모로만 따지면 약 140만~160만 명 정도로 220만 군대를 지닌 [[중국]]의 뒤를 잇는 세계 2위 규모의 군대를 가진다. 다만 이 엄청난 규모의 군대가 곧 군사력으로 직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군이 보여주었던 졸전 기록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이미 경제가 파탄나서 누더기가 되어 버린 국가들을 끌어모아[* [[발트 3국]]은 대체적으로 선진국에 속하므로 제외.] 겨우 부활한 소련이 옛 [[소련군]]만큼의 대군을 운용하고 유지할 예산 따윈 없을 것이다. 경제규모가 팍 쪼그라들어 버린 소련이 '군대=돈'이라는 불변의 공식을 뛰어넘고 옛 좋았던 시절만큼 강력한 군대를 다루는 건 많이 불가능해 보인다. '''국제 정치 지형도 매우 크게 뒤바뀔 것은 확실하다.''' 구도가 미중 패권경쟁에서 미국 VS 중국-소련, 혹은 미국 VS 중국 VS 소련의 [[천하삼분지계]]로 [[삼국지|재편될 수도 있다.]] 소련 부활은 예측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기에 부활한 소련이 어느 정도의 위상을 가질지, 그리고 국력은 어느 정도일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단 [[냉전]] 시절에 떨쳤던 국력 수준이 아님은 자명하다. 갑자기 기적같이 소련이 부활한다 해도 옛 시절처럼 세계의 G2 행세를 하고 다니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다만 현재 중국의 국력을 고려했을 때, 중국과 소련이 별다른 마찰 없이 [[제2세계]] 국가로서 서로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 또한 현재와 같은 강력한 패권을 행사하기는 힘들어질 것이다. 단 소련이 21세기에 부활한다 할지라도 일단 소련은 1990년대보다 두 가지 점에서 크게 불리하다. 첫째는 일단 '''경제다.''' 1인당 GDP는 이미 러시아가 뭔 짓을 해도 미국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산업 분야도 미국은 산업 전환에 성공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제4차 산업혁명]]을 세계적으로 선도하여 반도체, 중공업,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는 와중에 러시아는 대개 [[석유]]나 [[석탄]] 같은 자원중심 경제에 머무르고 있다.[* [[항공우주]] 등 일부 분야에선 러시아가 구 소련 시절 쌓은 것을 바탕으로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미국을 따라잡지는 못한다.] 현대 국제 정세에서 경제력은 곧 국력과 밀접히 상통하고 영토가 몇 백배나 작은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할 정도의 소련은 미국에게 냉전 시절만큼 무서운 존재가 되지 못한다. 둘째, 바로 '''[[동유럽]] [[위성국|위성국가]]들의 부재다.''' 냉전 시절에는 [[폴란드 인민 공화국|폴란드]], [[동독]], [[헝가리 인민 공화국|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루마니아]],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불가리아]] 등 여러 공산주의 위성국들이 동유럽에 버티면서 서구 세계에 대한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 주었다. 그러나 탈냉전 이후에 폴란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등 소련의 옛 앞마당이었던 국가들이 모조리 [[나토]]에 들어가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서방 국가들의 동맹이나 다름없게 되어 버렸다. 심지어 해당 국가들은 소련 시절을 [[강점기]] [[흑역사]]로 여기고 소련을 매우 싫어하는 편에 속하기까지 한다. 나토에 대항하는 핵심 동맹이었던 [[바르샤바 조약 기구]]조차 사라진 소련은 부활한다고 해도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할 뿐이다. 게다가 [[푸틴]]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유럽이고 서유럽이고 똘똘 뭉쳐서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르는 마당에 소련이 만에 하나 재창설된다고 해도 트럼프 정권 시절 동맹을 저버리는 수준의 외교와 군사정책이 아닌 이상 이전처럼 동유럽 국가들을 수족처럼 부리는 건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소련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엄청난 [[발트 3국]]이 이미 소련에서 탈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토에 가입해 버렸기 때문이다. 발트 3국을 병합하려면 [[세계멸망|나토,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미국과 전쟁을 벌여야만 한다.]] 게다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도 친러 성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묘하게 독자행보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의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당장 우크라이나를 상대하기도 바빠서]] 이들이 정치·외교적으로 이탈할 낌새를 보여도 붙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소련이 부활한다 해도 최상의 경우가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정도가 합쳐지는 건데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완전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병합의 꿈이 어려워졌다. 나라의 명운을 걸고 전쟁까지 치른 상황에서 반러 그 자체가 되어버린 우크라이나 정부가 내부분열로 친러정권으로 바뀌지 않는 한 러시아와 통합을 선언하는 일은 없을 테니 소련이 다시 세상에 등장하는 일은 없을 거라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우크라이나]]는 소련 구성국들 가운데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러시아]]의 뒤를 잇는 2인자 격의 나라였다. 즉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소련 부활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러시아]]의 [[패권주의|막무가내 깡패 외교에 있다.]]''' 2022년 러시아에 침략당한 우크라이나만 해도 처음부터 러시아에 적대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쿠치마 재임기 열병식에 푸틴이 참석할 만큼 초창기에는 우호적이었다. 원래부터 반러 기조가 강했던 발트 3국과 소련 해체 이후 먼 나라가 되버린 몰도바를 제외하면[* 애초에 몰도바는 [[몰다비아]]의 일부분이었던 곳이라 루마니아와 매우 동질감이 강했다.] 다들 러시아와 인접해 있는 만큼 정치적, 경제적으로 러시아와 마냥 척을 질 수 없었고 이런 지정학적 요건을 활용해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런데 옛 연방의 일원들을 독립국가로 존중하는 대신 [[속국]] 내지는 아예 국가도 아닌 [[소비에트 공화국]], [[속령]]으로 취급하며 내정간섭하고 영토 분쟁을 부추겨대니 살기 위해서라도 러시아에 맞서게 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